완도군청

완도주유소의 미니식물원과 \"이만수\"사장 내외분의 친절은 완도의

명품관광자원인듯 싶어 칭찬을 합니다.



저는 함평에 살고있는 김영진입니다.

지난10월9일 함평내교주공아파트 홍해순 관리소장이 친정 어머니

상을 당하여 주민10명이 2대의 승용차에 분승하여 완도 대성병원

장례식장에 문상을 갔었습니다.

뒷따라오는 차를 기다리기위해 잠시 완도읍 입구에있는 완도주유소에

들렸습니다.



물론 주유도 하지않고 화장실만을 이용하고 기다리는 동안 쉼터에서

가까이 보니 주인의 정성이 담긴 나무와 분재들 그리고 작은 연못에

분수와 금붕어들 마치 축소판 미니식물원을 보는듯 싶었습니다.

정원 한모통이에앉아서 작업복 차림으로 분갈이를 하는 사람이 있어

수고한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넜지요.



그분은 인부가 아니라 완도주유소 \"이만수\"사장이였습니다.

이만수 사장이 주유소 사무실에 있던 부인을 불러 완도를 찾아 오신분들에게

고맙다며 커피를 대접하자고 일행 10명에게 차를 대접해 줬습니다.

커피10잔 돈으로 셈하면 작을수도 있겠지만 주유도 하지 않고 화장실만 이용한

무익한 손님들에게 그같은 친절을 베풀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닐것입니다.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완도에 \"이만수\"사장 내외분 같은 분들이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듯 싶네요.



완도는 청해진 장보고 전복만 관광자원이 아니라 넉넉한 인심도 무형의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이 될것이라 믿으며 다시한번 완도주유소 \"이만수\"사장

내외분의 고운 심성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