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미지
  • 오늘, 완도기온

참여민원

완도인은 다 그런가 봅니다

작성일
2012-05-13
등록자
이옥교
조회수
334
첨부파일(0)

완도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최근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훌륭하신 몇분을 감히 칭찬해 드리고 모든 완도 분들께 감사드리려 글 적습니다.

저는 경남 진해에 거주하는 해군장교입니다 지난 10일 휴가차 완도에 갔었습니다 해남에 거주하시는 장인 어른과 동행한 제 평생 3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갈때마다 완도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와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좋은 시간 중에 아내는 최근 구입한 스마트폰을 분실했고 그 이후 우리의 여정은 구겨졌습니다 휴대폰 발신음은 들리나 받지않는 전화로 애가 탔었고 그때까지 둘러 보았던 장보고 기념관 ᆞㅇㅇ쉼터ᆞ완도타워를 계속 오가며 전화하고 찾아본 곳 또 찾고ᆢ 경찰서에가서 뻔한 결과를 예상하면서 전화기 신호 추적 가능한지 묻기위해 방문하고 요리조리 찾고 방문 하기를 수회 ᆢ
근 2시간 대답없던 전화기는 전라도 구수한 우리 고향말투의 어르신 목소리로 화답이 되었고 그 목소리는 애끓던 아내에게는 천사의 목소리인듯 보였습니다
완도타워 진입로 벤치에 떨어뜨린 전화기는 그곳에서 풀뽑기? 용역하시던 심미경여사님이 주우시고 베낭에 넣어놓고 계속 일하시느라 벨소리를 못듣다 일 끝나고 집으로 걸어가시던 길에 전화소리를 들으셨나 봅니다 그 어머님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로 가기 위해 택시기사에게 안내를 부탁했는데 근처까지 우리차 인도해 주시며 잘가라고 택시 안내비도 한사코 거절하신 택시기사님(경황이 없어서 차량확인도 못해서 나중에 최초 뵈었던 완도타워 밑 기사식당 근처로 갔지만 뵙지못해 어찌 죄송하던지요)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장보고 기념관의 화장실ᆞ각층 샅샅이 뒤지고 심려로 함께 해주신 당시 장보고기념관 근무자분들 이름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완도를 빛내시는 분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열정과 친절 존경합니다

드디어 검게 그을리셨으나 선하시고 고우신 우리 어머님 같으신 풍채의 스마트폰을 습득하신 심미경 여사님을 뵈었습니다 그분 말씀하시길 나중에는 전화 받는법을 몰라서 당신이 하도 애타서 화면을 손가락으로 요리조리 움직였더니 통화가 되었다합니다 그때쯤 저희는 거의 포기하고 가려할 때였으니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너무나 감사하여 적은 돈이지만 사례하니 한사코 거절하셔서 어찌나 그마음에 감동이 되던지요 ,\'아따 인간의 도리가 그러면 안되지요\' 라며 손사래치신 심여사님 당신이 진정한 이시대 우리 남도인의 순수하고 정직하며 다정다감의 표상이시고 친절한 완도인의 대표자이십니다
다음 여정을위해 고향 장흥으로 향하는 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셨고 오늘까지 46년만에 첫 계획했던 남도기행을 정말 보람있고 알차게 되도록 단초를 제공해주신 택시기사님, 장보고기념관 근무자님들, ㅇㅇ쉼터 가게 주인분ᆞ장보고동상 근처의 경찰서 관계자, 심미경여사님을 포함한 모든 완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완도의 발전을 늘 기원합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담당부서 :  행정지원과 김슬기
  • 연락처 :061-550-5184
  • 최종수정일 : 2023-05-29
  • 조회수 :543,728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