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바쁘신 중에도 영모사 시제에 직원과 함께 참석하셔서 영모사에 모셔진 선생님(참고) 3분의 훌륭한 정신을 기려주신
우홍래 고금면장님께 감사의 글을 드립니다.
지난 10월 14일(음력 9월 9일) 고금면 영모사에서, 유생들을 가르치고 고금도를 일깨워 주신
3분의 선생님(용남 홍병래선생님, 수암 배학연선생님, 화정 윤세용선생님)의 훌륭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시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제에는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도 유림과 노인회 회원 여러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특히 업무가 바쁘신 중에도 시제에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우홍래 고금면장님과 함께 오신 직원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
용남 홍병래선생님은 고금도에 유배와서 많은 유생을 가르치고 길러내셨습니다. 유배가 끝난 후에도 고금도에 머무르시면서 많은 유생을 가르치셨습니다.
수암 배학연선생님은 홍병래선생님의 제자로 고금도에 거주하시면서 유생을 가르치셨고 지금까지 선생님의 한시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화정 윤세용선생님은 일본의 침략이 구체화되던 시기에 조정에 일본의 내정간섭을 규탄하는 상소를 올린 것이 계기가 되어
고금도에 유배오게 되어 유생들을 가르치고 고금도민을 교화하셨습니다.
유배가 끝난 후에는 다시 조정으로 돌아가서 종2품 가선대부에 오르셨습니다. 윤세용 선생님은 유배 후 고향으로 돌아가서도
고금도를 잊지 않으시고 고금초등학교와 고금중학교 학교부지 매입금 일부를 보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