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6월 어느날 직원들과 해양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완도에서 청산도로 이동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들떠 있었는데 배에서 도착하여 봉고차로 행사장까지 안내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는데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떡볶기와 보리빵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종료 후 더 머물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채 귀가를 서둘르고 있는데
안경을 끼고 40대 중반이나 되는 분이 봉고로 저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청산도는 저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었는데 초행인 일행들을 배려해서
오는 길과 반대 방향으로 해설과 함께 저희를 안내 해 주시면서 청산도의 곳곳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친절하여 여쭈어 봤더니 청산면사무소에 근무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성함을 여쭈어 봤더니 면사무소에 근무한다는 말씀만........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는 시간이 1시간 이상 남았다고 10명이 넘은 일행에게 커피까지 사 주셨습니다.
고흥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완도가 멀게만 느껴져 두어번 방문하였는데 이번 방문으로 완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안내도 감사했는데 커피까지 사 주시고~~
성함은 모르지만 그 감사한 마음 아직 간직하고 있습니다..
완도하면 청산도가 떠오르고 청산도 하면 그 안경쓰신 친절한 공무원님이 생각 납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리며 혹 고흥을 방문하신다면 청산도 못지 않은 친절함으로 고흥을 안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완도군 관계자 여러분께서 이 분을 찾으셔서 적극 행정 공무원으로 꼬옥 포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가 여러곳을 다녀 봤지만 이보다 친절하신 분은 아마 대한민국에 없을듯요...
오늘 하루도 안경끼신 공무원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