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저는 타지역의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고요, 칭찬 글이 아니면 올릴 공간이 없다는 사실도 모순이라 생각돼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단체관광객 유치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관련하여 담당자의 무성의에 대해 항의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9/14 - 15일, 1박2일 완도&청산도에 모 기업체의 80명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 연수행사를 유치하면서 전임 담당자로부터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예산이 소진될 수 있으니 여행일 2주전에 확인을 부탁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인당 1만원의 인센티브 금액은 견적싸움에 큰 비중을 차지하여 인센티브를 받는 걸 기준으로 업체에 안내를 했으나, 아쉽게도 예산이 소진됐다는 안내를 받고 손실을 감내하기로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청산도에서 투어를 진행하는 업체의 문제로 해설사까지 두명 써야하는 상황이 돼서 총 90만원 정도 차질이 생겨서 출발 하루 전날인 9월 13일, 저희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 담당자에게 다른 방법이 없는지 문의를 드렸습니다.

그때 담당자가 예산이 소진이 됐고 10월에 무슨 행사가 있는 시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날로 연기는 불가능하지만 소진된 예산이라도 10월 행사에는 지원을 할 수 있다면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검토 후 연락을 주신다던 담당자는 9월 13일 퇴근 때까지 답변이 없었고,
9/14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화를 드렸지만 부재 중이라고 하여 담당자 분이 저한테 전화를 줘서 설명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지만 역시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담장자와 통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따졌으나 흔쾌한 사과조차 받기가 힘들었습니다.
본인이야 마지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했지만 저로서는 진정한 사과의 태도는 아니라 생각하고요,
그 판단을 위해서 통화내용을 녹음해뒀으니 원하시면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담당자 분께 말씀드린 것 같이 이런 태도를 가진 분이 공무를,
그것도 외지 여행객을 유치하는 업무를 한다는 건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제 전화번호와 이름은 담당자가 알고 있으니 이 글을 삭제해야 한다면 저에게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완도&청산도의 매력에 빠져서 그 상품을 만들어서 기업체에 제공을 했고,
이 단체를 유치했고 또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팀도 있을 정도로 애정을 갖도 있습니다.

아직도 적극적인 세일즈맨 역할을 하지 못하는 공무원이, 그것도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면
시대에 뒤쳐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완도 관광의 번창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