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저는 완도읍 군내리 814번지, 구)대중의원의 소유자이며, 현재는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쯤, 주 주무관님께서 완도읍 구도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구)대중의원 부지 및 일체를 사용하고 싶다고, 서울에 와서 저를 만나서 사업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솔직히 공무원이 하는 일에 대해서 깊이 있게 모르며, 같이 일을 해 본 경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번 들어보자는 생각에 약속을 했고, 서울에서 만냈습니다. 완도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저와 협의한 다음 바로 내려 가야 한다고 해서, 수서역 부근 식당에서 점심을 하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계획을 이야기 하시는 팀장님과 주무관님의 진지함과 진실성, 그리고 준비해 오신 자료가 믿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보답하는 의미에서 구)대중의원의 부지는 매각이 불가한 상황이기에, 그냥 무상으로 편하게 사용하시라는 구두 약속을 하고 계약서등은 추후 보내주기로 하고서 헤어졌습니다. 저는 도시재생 사업에 채택이 되면 되는 것이고, 안되면 그냥 이고, 하는 별 큰 관심이 없이 계약서의 법적인 근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20년말에 사업에 선정이 되었고, 21년 하반기 부터는 공사에 들어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구)대중의원의 건물과 부지는 거의 10년 넘게 아무도 살지 않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과연 어떻게 계획대로 잘 될까 하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저도 3~4개월에 한번씩은 완도에 내려갑니다. 갈 때마다 조금씩 진척이 되어가고 있으며, 쓰레기 처리부터 기반 정리, 그리고 외관공사등 모든 과정이 매우 정확하고, 철저하게 진행이 되어 마무리 까지 너무나 완벽하게 이루어져 매우 흡족하며, 너무 보기가 좋아서, 3년간 수고와 고생을 하신 주무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어떤 인사도 거절하시기에 방법을 찾다가 군청 홈페이지에 칭찬하는 공간이 있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도 사업을 하고 있어서, 회사 건물 및 창고도 지어본 경험도 있고 해서, 공사의 진행 상황 및 사용하는 자재 등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만, 공사가 어디에 내놔도 흠 잡을 데 없이 아주 좋은 자재로 튼튼하고 건실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것을 보고는, 우리나라 공무원님들의 능력을 재평가 하게 되었습니다. 공사가 잘 마무리가 되고 동네 주민들의 숙원 사업도 해결이 되고, 특히 쉼터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을 하시겠다고 해서, 아무 염려하시지 마시고 맘 편하게, 단 깨끗하게 오래오래 사용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무 쓸모없었던 공간이 군청 및 주민들의 노력으로 재탄생 하는 것을 보면서, 아주 아름답고 훌륭한 사례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 두고두고 회자되고 훌륭한 선례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그간 주무 책임자로써 혼신의 노력을 하신 주 주무관님의 노고에 조그만 보답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일 작은음악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주민 모두 모처럼 즐겁고 아름다운 밤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수고하신 군수님, 군청 관리자님, 그리고 공사를 지켜보시면서 많은 협조를 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중 문화공원이 여러분의 자랑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품으면서,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