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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발표문

작성일
2020-08-27
등록자
운영자
조회수
640
첨부파일(1)

완도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완도
긴급 발표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위중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우리 군에서 오늘 안타깝게도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발생 경위와 조치 사항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 군 1,2번 확진 환자는 청산면에 거주하는 80대 부부로 8월 17일 병원 진료 차 서울에 거주하는 딸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19일 딸 둘, 그리고 딸의 지인 두 명을 만나 두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만난 딸의 지인이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아 80대 부부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군 1.2번 확진자는 21일 고속버스와 택시, 여객선, 농어촌 버스 등을 이용하여 자택으로 귀가하였습니다. 귀가 후 24일부터 인후통과 발열, 기침, 무기력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악화되자 80대 부부는 서울에 거주하는 딸에게 연락을 했고, 26일 오후 12시 30분 확진자 부부의 딸은 청산면사무소에 상황을 알렸습니다.
군에서는 의심자에 대해 즉시 자가 격리 조치하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여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 격리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8호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어 27일 오전 9시에 행정선을 동원하여 검체 채취팀을 파견하였습니다. 오전 10시, 코로나19 의심자와 밀접 접촉자 3명 등 총 5명의 검체를 확보한 후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27일 밤 8시경, 80대 부부는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확진자는 전라남도 지정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밀접 접촉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2번 확진자의 동선을 말씀 드리면, 21일 오전 8시 10분에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완도행 고속버스를 이용하였고, 오후 1시경 완도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완도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2시 30분 청산도행 여객선을 이용하였으며, 청산에 도착 후 마을까지는 농어촌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청산 자택에 도착 한 후에는 집과 밭에서만 일을 하셨으며, 고추밭에서 마을 주민 3명과 밀접 접촉하였습니다. 밀접 접촉자 3명에 대해서는 8월 26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며,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 섬인 점을 감안하여 내일부터 청산면에 임시 선별 진료소 운영하여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완도 군민에 대해서도 전원 검체를 확보하여 검사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가 거주하는 마을 전체와 여객선,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였습니다.
추가적인 접촉자가 확인되면 신속히 격리와 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든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군민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1,2번 확진자 발생에 대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하였으며, 홈페이지에 이동 경로를 게재할 계획입니다.
군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정보를 군민 여러분께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드리며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전 군민이 동참해주셔야만 지역 내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여럿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방문과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종교 활동은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하여 주십시오.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났을 시 외출을 자제하고,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와 보건의료원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찾아 꼭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은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2020년 8월 27일 완도군수 신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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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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