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관광객 지난해보다 늘었다
- 작성일
- 2013-06-03
- 등록자
- 정현곤
- 조회수
-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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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여파에도 관광객 줄지 않아
국민들이 꼭 가고 싶은 섬으로 유명한 청산도에서 지난 4월 한달간 열린 “2013.슬로우걷기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청산도를 찾은 관광객은 75,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1.7%증가 하였으며 차량은 지난해보다 650대가 많은 5,650여대가 입도(入島)하여 청산도는 여전히 우리 국민들이 가고 싶은 섬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했다.
특히, 축제 공식행사가 열린 4월 13일 하루에만 청산도 주민의 3배에 가까운 6,500여명이 찾았고 평일에는 평균 2천여명, 주말이면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슬로우시티 청산도를 찾아 느림의 미학을 만끽했다.
또한 일반숙박업소 7개소와 민박 111개소는 주말이면 전일 매진사례를 기록했고 평일에도 약 80%의 투숙율을 보였으며 일반음식점 32개소와, 특산품 판매업소 등도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5회째인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것은 완도군에서 유채꽂과 청보리 등 경관작물을 심어 경관조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관광과 원활한 육해상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다각적인 관광홍보 등 관광객 유치 전략이 주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슬로우걷기 축제 기간중에 순천정원박람회 개막에 따른 관광객 추이 여파가 있을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청산도 구들장 논 국가농업유산 등재 홍보 등 고유문화유산과 역사자원을 활용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개발하고 슬로우 푸드 등 먹거리가 풍부하여 청산도를 오고간 관광객들의 입소문이 끊이지 않은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안봉일 청산면장은 “청산도는 느림의 미학이 있는 국내 최고 걷기 명소이며 관광객들이 사계절 언제라도 찾아와서 즐겁게 걷고, 웃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경관을 원형대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에 열리는 슬로우걷기 축제 기간에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완도읍 해변공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박람회 관람과 청산도 걷기 축제 참여 관광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