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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서 ‘장보고 국제학술회의’ 개최

작성일
2012-11-08
등록자
정현곤
조회수
481


=장보고 글로벌 기업가정신 재조명=

해상왕 장보고대사의 본거지인 청해진 완도에서 ‘2012 장보고 국제학술회의’가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는 장보고대사가 활동했던 9세기 초의 동아시아 주변 정세와 해상활동에 대해 고찰하고, 장보고 정신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완도군과 한국해양재단 공동주최로 개최하였다.

첫번째 기조연설을 한 김문경 숭실대 명예교수는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것은 해적 소탕과 해상무역 활동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828년 이후에 관행적으로 성행하였던 신라인 노비 매매가 당나라 조정에서 이를 금지하는 칙령이 반포되면서 근절된 것을 보면 장보고의 대당교섭의 산물이라는 흥미로운 주장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기조발표자로 나선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은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 정사에 각각 기록되고 인구에 회자되어 온 장보고야말로 불세출의 세계인”이라고 하였다.

특히, 장보고는 우리 역사상 국제 무역과 중계무역의 창시자이며, 청해진은 국제 자유무역항 원형이라고 할수 있고, 장보고 상단은 국제정보의 중계 통로였다고 주장하였다.

또, 청해진은 군사, 무역, 자치가 결합된 군․산․상 복합 종합상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장보고 상단은 남중국항로를 연결한 항로 개척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화시대의 장보고정신’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황상석 본부장은 토인비가 주장한 역사가 되풀이된다는 나선형 순화역사관을 적용하여 장보고 대사의 도전 및 개척정신과 시대정신을 한국고유의 기업가 정신의 표본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일본, 중국, 인도, 카자흐스탄 학자들이 ‘동아시아의 왜구’와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해상 이주루트’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장보고대사의 얼이 서려 있는 완도에서 장보고대사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장보고대사의 업적이 재평가되어 국민들이 장보고정신을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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