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송 년 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부푼 꿈과 희망을 안고 시작 했던 2008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우리 군정이 굳건한 토대 위에서 착실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6만 군민과 경향각지 향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여 우리군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뒤돌아보면 2008년 한해는 국내외 여건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완도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우리군의 위상을 드높인 뜻 깊은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국가적으로는 창조적 실용주의를 표방한 제17대 이명박 정부의 출범에 따라 서민경제가 나아지리라는 기대감으로 충만 했었으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에 따른 정국혼란, 미국발 금융위기 확대로 IMF보다 더한 경기침체, 고용부진, 소비둔화 등이 우리의 앞날을 어둡게 했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군정을 폄하하려는 일부 세력들의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 진정, 투서 등으로 지역사회가 소모적인 논쟁에 휩싸여 군정이 더디게 추진되는 안타까운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군정의 역점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하여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종 외부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우리군이 자치행정의 모델로 각광 받는 등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아 지역의 가치를 향상 시키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온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고 미래를 향한 열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저는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서 2008년은『완도 성장 동력 발진의 해』로 정하고 균형 있는 지역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완도기반구축, 등 여섯가지 역점시책 추진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저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국도 13호선 4차선 확포장사업과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그리고 연도?연륙사업이 지속적인 예산확보 노력에 힘입어 하나하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당초 2010년 개통 예정이던 국도 13호선 완도∼군외 영풍 구간 4차선 도로를 시행청에 조기 개통을 꾸준히 촉구한 결과 1년 앞당겨 금년말에 개통할 수 있게 되었으며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 21억원을 확보하여 순조롭게 추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노화∼보길간 연도교가 금년 2월에 개통되어 도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균형있는 지역개발과 대도시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하여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조기완공과 신지∼고금, 노화∼소안간 연륙?연도교 조기 착공을 위하여 전 행정력을 집주해 나 갈 것입니다.

또한 2008년은 전 공직자와 온 군민이 힘을 모아 특산품 판촉을 위해 매진하였고, 완도항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화와 관광인프라 구축에 큰 성과를 거둔 매우 자랑스런 한 해였습니다.

우리군의 대표 특산품인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최경주 선수를 활용한 공중파 홍보광고, 5500전복먹기 범국민100일 운동, 드라마 식객을 통한 전복 홍보 등 타 자치단체에서는 생각 할 수 없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전복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과잉생산과 소비부진, 사료값 인상 등 어려움에 처한 광어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광어＆러브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서울, 광주, 인천 등 대도시 향우회와 연계한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여 우리군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특산품 소비촉진에 협력해 주신 경향각지의 향우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650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9월 준공된 다도해 일출공원은 완도의 상징인 완도타워에서 365일 다도해의 일출을 조망할 수 있고 아름답게 조성 된 정원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고, 해변공원, 체육공원과 더불어 3대 공원으로 벨트를 형성하여 우리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광의 고급화 추세에 맞추어 1만 5천톤급 연안 크루즈선을 완도항에 입항케하여 해상 관광의 패턴 변화와 국제관광 수요 창출의 전기를 마련하였고, 신지명사십리지구와 해신 장보고 지구가 관광지 조성계획이 승인 되어 공공시설과 숙박시설, 레져 휴양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보고 기념관과 청해진 목교, 관광홍보관을 건립하여 유서 깊은 청해진 역사 관광의 기반을 든든히 다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살기좋은지역만들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시범사업 등이 중앙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 된데 이어 올해도 농림수산식품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2년 연속 선정, 국토해양부 공공디자인시범사업, 전라남도 해안경관림 조성사업 등 중앙정부와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활기찬 지역개발에 매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건강 문화대상,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2008프리미엄브랜드대상, The Company of Korea 2008 경영혁신대상, 대한민국 최고 목민관상 등 각종 외부 평가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어 우리군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한편, 지역가치와 브랜드를 크게 향상시켰고 지방자치 선진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살리기 평가, 2008균형발전특별회계운영 평가, 지방예산절감사례 우수군 선정, 일출공원, 해변공원 등 소도읍 육성사업 전국 최우수군 선정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양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내외 군민과 650여 공직자 모두의 열정과 땀으로 일구어 낸 값진 성과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한해가 저물고 새로운 2009년 새 아침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2009년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예상 됩니다.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취임할 버락 오바마는 위기에 처한 미국경제를 회복하기 위하여 강도 높게 시장개방을 촉구하고 나 설 것이며 동아시아와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서 우리에게 더 큰 역할을 요구 할 것입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변화와 개혁이 더욱 강도 높게 진행 될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변화와 개혁에 앞서 나가야 합니다.

변화와 개혁은 더 많은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 할 것입니다.

먼저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 될 수 밖에 없는 시대 상황에서 우리군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잘사는 완도, 행복한 완도」 건설을 위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힘을 모읍시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건강의 섬 완도를 만들어 나갑시다.

금년한해 못다 했던 아쉬움과 미련을 지는 해에 실어 보내고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 12. 31


완도군수 김 종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