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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정보

2006년도 송년사

작성일
2010-04-08
등록자
문화관광과
조회수
342
첨부파일(0)

송 년 사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에게 기대와 희망을 갖게 했던 2006년 한 해도 많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한 체 이제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우리 군정이 굳건한 토대위에서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내·외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의 파고가 어느 해 보다도 거세게 불어 닥친 상황 속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처하면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신 동료공직자 여러분께도 한없는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금년은 국내·외적으로 격동과 변혁의 한 해였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경기불황은 서민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였고, 한미 FTA와 사학법 개정, 그리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가격의 폭등은 계층간 지역간 첨예한 갈등은 물론 사회적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켜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평화와 화해무드가 한창 무르익어 가는 시점에서 북한의 충격적인 핵실험은 한반도 주변정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돌려놓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수출 3천억불의 금자탑을 쌓았고 서남해안 개발구상과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등 국가균형발전 로드맵은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추진되어 왔습니다.

우리군 또한 대내외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민선4기를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잘사는 완도, 행복한 완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 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완도는 새롭게 변화하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방자치의 모델이 되었고 완도의 브랜드와 완도의 가치는 크게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는 지난해 말 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완도 ~ 신지」간 연륙교를 개통시켰습니다.

연륙교 개통의 결과는 금년 피서철에 나타났습니다.
예년의 다섯 배에 달하는 60여만명의 관광객이 연륙교를 통하여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수 없이 밀려들었습니다.
연륙교 다리 하나가 관광 지도를 바꿀 만큼 그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연도·연륙교는 우리 군민의 불편한 해상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물류수송을 원활하게도 하지만 소중한 관광인프라의 역할도 하는 것입니다.

금년에「금일 사동 ~ 소랑」간 연도교를 개통한데 이어 내년에는「고금 ~ 마량」간 연륙교와 「노화 ~ 보길」간 연도교가 개통됩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것은 국도77호선 구간인「신지 ~ 고금」간 연륙교입니다.

저는「신지 ~ 고금」간 연륙교 가설을 비롯하여「광주 ~ 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완도 ~ 해남 남창」간 국도 13호선의 조기 추진과 완공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여 설득하고 건의를 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신지 ~ 고금」간 연륙교의 경우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습니다만 경제성 분석결과 기준치 이하로 조사되어 기본 설계비 확보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당초 요구된 5억원보다 많은 1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내년부터 연륙교가설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은 노인복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군은 전국 농어촌지역 최초로 노인수발보험제도를 시범 도입한데 이어 노인수발급여 시범지역으로 추가 지정되어 정부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다른 지역보다 2~3년 앞당겨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노인성질환으로 고통을 겪어온 많은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불편이 해소되는 등 노인복지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수 있었습니다.

금년은 또한 우리군의 미래 성장 동력인 해양생물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새 장을 여는 매우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해양생물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해양생물연구센터가 순조롭게 건립되고 후코이단 산지가공공장이 준공되어 부가가치가 높은 신의 약품과 신 물질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양바이오 창업지원센터를 유치하고 해양생물 관련 산업을 클러스터화하여 우리 완도가 해양생물산업의 메카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아나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금년은 우리 완도가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큰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2005년 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던 드라마「해신」의 신화가 2006년 신지 연륙교 개통과 청산도를 배경으로한 「봄의 왈츠」로 이어지면서 피서철에만 일년 연중 관광객이 우리 고장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해신」세트장응ㄴ 국내 주요사극의 대표적인 촬영지로 이용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다도해 일출공원 조성사업, 세계해양영웅공원, 세계희귀새공원, 청해진 기념관 및 장보고동상건립, 대규모 해양펜션단지 조성 등 관광인프라 시설이 하나둘씩 추진되면서 해양관광1번지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 전지훈련팀과 각종 대회를 폭넓게 유치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완도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전담조직 설치와 양식어종의 꼬리표인증사업을 추진하여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여왔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이와 같은 노력으로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습니다.

전국 지방행정경영혁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자치단체로 성장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으며, 행정품질과 서비스의 질은 크게 향상되어 각종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은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자랑스런 내·외 군민과 650여 공직자의 열정과 땀으로 일구어낸 값진 성과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제3호 태풍 에위니아는 도로와 선착장 등 공공시설과 양식장등 개인 사유시설에 160여억원이라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안겨다 주었습니다.

다행히 발 빠른 대처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피해어가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고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었지만 어민들의 상실감은 매우 컸을 것입니다. 피해 어가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빨리 재난의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새로운 2007년의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2007년은 우리에게 비관도 낙관도 아닌 불확실한 미래로 다가올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권의 불안을 이야기하고 경기의 침체, 사회적 혼란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도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고, 먼저 선점하지 않으면 선점을 당할 수밖에 없는 시대 상황에서 우리군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신해양시대 희망찬 완도건설」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건강의 섬, 완도를 만들어 나갑시다.
금년 한 해 못다 했던 아쉬움과 미련을 가는 해에 모두 실어 보내고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 12. 29.

완 도 군 수 김 종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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