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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정보

2006년 신년사

작성일
2010-04-08
등록자
문화관광과
조회수
358
첨부파일(0)

신 년 사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650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뜻 깊은 한해가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우리 군정 또한 계획된 일들이 착실히 추진되고 크게 결실을 맺어 「건강의 섬, 살기 좋은 완도」, 「신해양시대 희망찬 완도건설」의 기틀을 확고히 하는 비전 있는 한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저는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군정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우리 완도가 지역간 단체간 치열한 경쟁의 파고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자치단체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온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은 국내외적으로 변화의 물결이 어느 해 보다도 거세게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계 각 국은 자국의 실리를 쫒아 좀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위해 양자간(FTA), 다자간(WTO) 무역협상체제의 선택을 놓고 고심하게 될 것이며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또한 무역협상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등 세계무역질서의 흐름에 낙오되지 않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금년은 또한 4대지방선거가 실시되고 자치경찰제의 시범도입과 지방의원 유급제 추진 등 지방화 세계화가 매우 빠르게 확산돼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2006년은 낙관도 비관도 아닌 불확실한 미래로 우리에게 다가 올 것입니다.

이를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지역과 지방은 발전해 나갈 것이고 소홀히 하고 준비를 게을리 하는 지역은 낙후되고 쇠퇴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2005년 교훈을 통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군은 불가능했던 일들을 강인한 의지와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성취해 냈습니다.

한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와도 같은 KBS특별기획드라마 「해신」세트장 유치는 수많은 관광수요를 창출하여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다주었고 지역의 가치를 한층 드높여 왔습니다.

특히, 참여 정부가 국정운영의 아젠다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혁신분야에서 우리 군이 지방혁신을 선도하는 우수한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한편, 건전한 재정운영과 스포츠, 농수산물 마케팅, 그리고 해수욕장 운영 등 군정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우리군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매우 보람 있는 한해였다고 자부합니다.

금년은 이와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내외 여건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처하면서 민선3기 군정을 훌륭하게 마무리함은 물론 비전 있는 민선4기를 준비하는데 열과 성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에 두고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리 군의 전통적인 주력산업인 수산물의 가격안정과 판로가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WTO체제에서 농수산물의 수입개방이 확대되고 「말라카이트 그린」 여파 등 외부적 환경요인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수산업은 더욱 위축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수산물의 「지리적 표시제」를 추진하여 차별화를 시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식어종에 대하여 생산이력을 표시하는 꼬리표부착 인증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생산자를 보호하고 판로를 확보하여 양식어민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친환경농업의 육성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습니다.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그 효과가 지역경제에 파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문화관광산업과 영상산업을 융합,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해신을 통해 얻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금년에도 2005년의 관광신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수용태세 확립과 관광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관광인프라에 블루오션 전략을 도입하여 「세계 희귀새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완도항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다도해 일출봉 건강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한류열풍이 기대되는 「봄의 왈츠」오픈세트장을 건립하여 영상산업을 통한 관광수요창출에 힘을 쏟겠습니다.

「완도~신지」간 연륙교는 새로운 관광 상품이자 지역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지대교가 개통되고 금년 전국해수욕장 평가에서 전국 5대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신지명사십리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편의시설 확충 등 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한편 관리사업소를 설치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해진 역사공원조성 및 성역화사업, 보길 윤선도 유적 정비복원사업, 고금 묘당도 이충무공 정비복원사업 또한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저출산 노령화」 극복과 따뜻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출산 노령화 현상은 우리군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만 우선 우리 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정·난관 복원수술비 지원사업과 함께 출산장려금과는 별도로 셋째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해서 보육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노령화대책을 위하여 노인 일자리 창출과 제2노인전문요양원을 건립·운영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보살핌을 통하여 이들이 군민의 한 구성원으로서 따뜻한 복지혜택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습니다.

특히, 의료비 부담과 교통 불편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하여 만성신부전증 의료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서 낙도에 거주하는 군민들을 위한 복지행정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절대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등 복지혜택이 군민모두에게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활기찬 지역개발로 지역균형발전을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완도~신지」간 연륙교가 착공 8년여 만에 역사적인 개통을 하였습니다.

신지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동부권 지역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송곡항과 방죽포항을 적극 개발하고 지난 12월 14일 신지대교 개통식에 참석한 건설교통부장관에게 건의하여 확답을 받은 \"약산~생일~금일~금당~고흥\"간의 국도 지정과, 「신지~고금」간 연도교 타당성 조사 실시, 「완도~해남 남창」간 국도 4차선의 계속비사업 추진 등이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노화~보길」간 연도교사업과 금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금일 사동~소랑」간, 「고금~강진 마량」간 연도·연륙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체도권의 고질적인 식수난 해소를 위하여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장흥 탐진댐 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을 마무리 하고, 도서 식수원 개발사업과 평균 40%에 이르는 상수도 누수율 방지를 위한 노후관로 교체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해양생물산업의 본격 추진과 청정해역 보전에 적극 노력 하겠습니다.

우리군이 가장 먼저 선점하여 추진해오고 해양생물산업은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고부가가치 미래전략산업으로써 지난해 말 100억원 투자되는 해양생물연구센터 착공식을 실시하여 우리군이 구상하고 있는 3천억원 규모의 해양생물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첫 삽질을 시작하였습니다.

해양생물연구센터는 푸코이단 사업과 함께 고부가가치 기능성 신물질과 신의약품을 연구?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금년에는 해양생물산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양질의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해조류 종묘 개량 연구사업과 우량품종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김 유기산 처리제 지원, 양식어장 정화사업 등 미래의 보고이며 우리 군민의 삶의 터전인 청정해역을 지키고 보전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만족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군정이 선진화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직사회 조직 구성원의 능력향상과 품질혁신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군에서는 혁신교육과 연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신규직원의 업무능력 배양을 위한 멘토링제도의 운영과 중앙부처 공무원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책을 추진하는 등 조직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여 글로벌시대에 맞는 공직자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 대하여는 인센티브를 제공, 사기를 진작시키고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정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민원처리와 공사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이 함께 4대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 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군이 추진할 2006년 주요시책과 군정운영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 모든 시책과 사업들이 우리 군민을 위하고 지역을 위해 활발히 추진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지난 해 얻은 가장 값진 성과는 강한 자신감이라 할 것입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는 오늘 희망의 닻을 올렸습니다.

금년 연말 만선의 결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그 기쁨을 다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고 「건강의 섬」, 「신해양시대 희망찬 완도」를 건설하는데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금년 한해가 활력이 넘치는 보람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6. 1. 2

완도군수 김 종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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