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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정보

2005년 송년사

작성일
2010-04-08
등록자
문화관광과
조회수
335
첨부파일(0)

송 년 사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650여 공직자 여러분!

기대와 희망을 갖고 출발했던 을유년 한 해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군정에 적극 동참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신해양시대 희망찬 완도건설」을 위해 헌신적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금년은 나라안팎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경기침체와 보안법 폐지를 둘러싼 진보와 보수층의 대립, 배럴당 70달러까지 치솟았던 고유가와 추곡수매제 폐지 등으로 민생경제는 더욱 힘들고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특히, 황우석 쇼크를 초래한 배아줄기세포 조작논란과 사학법 개정으로 인한 정치권의 첨예한 갈등은 폭설과 경기침체로 시름에 잠겨있는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무역규모 5천억 달러 시대를 열었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지역혁신도시 건설 등 중앙과 지방이 함께 상생하는 기틀을 마련해 왔습니다.

2005년 우리군은 가장 바쁘고 보람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에게 벅찬 감동과 한없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심어주었던 2005년이 이제 불과 몇 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금년은 설군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우리 완도를 찾아왔고 도로 곳곳이 밀려드는 차량과 인파로 정체되어 예상하지 못한 큰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KBS 특별기획드라마 「해신」 세트장 유치의 힘이 컷습니다.

「해신」은 전국적으로 「해신」신드롬을 가져왔고 완도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습니다.

우리군은 수 없이 밀려오는 관광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하여 금년을 「건강의 섬, 완도방문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범 군민 \"친절·질서·청결\"운동을 전개하고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과 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해신」은 우리지역에 1,600억원이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고 완도의 브랜드 가치는 상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정부는 이를 평가하여 지역발전 성공 최우수사례로, 행정혁신의 새로운 발전 모델로 선정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장 가보고 싶은 지역이라는 값진 영예도 가져 다 주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우리군은 오랫동안 개발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정체되고 낙후되어 왔습니다.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열악하고 해상교통이 불편하여 우리군민은 오랜 세월 동안 고통을 감내하고 인내하며 살아왔습니다.

저 또한 우리군민의 응어리진 마음만큼 벗어놓을 수 없는 큰 짐을 짊어지고 살았습니다.

민선3기 완도군은 SOC확충을 통한 군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사업비 35억원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지난 12월 14일에는 국비확보 문제로 지체되어왔던 「완도~신지」간 연륙교가 착공 8년여만에 역사적인 개통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신지~고금」간 연도교 가설공사를 위한 타당성조사가 실시되고 동부권을 연결하는 「약산~생일~금일~금당~고흥」구간이 국도로 승격되어 연도·연륙사업이 보다 활기를 띄게 될 것입니다.

육로가 뚫리고 바닷길이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완도는 더 이상 교통이 불편하고 지역발전이 낙후된 땅이 아니라 해상 교통의 중심지로 비전 있고 미래가 있는 축복받은 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비로소 큰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군은 또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세일즈 행정의 일환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스포츠마케팅을 비롯한 농수산물 판촉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종합운동장을 현대화하고 생활체육공원을 확대 조성한 결과 사계절 전지훈련의 메카일 뿐만 아니라 각종 대회 개최지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체육시설 및 스포츠마케팅 부문 평가에서 전국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농수산물 판촉분야에서는 대도시 직판행사인 「도시와 어촌의 만남」행사뿐 아니라 백화점, 직거래장터, 이숍 등 판촉 창구를 보다 다양화하여 98억여원의 판매실적을 거두었으며 평생고객 확보와 청정해역 완도 특산물에 대한 우수성을 인식시켜왔습니다.

또한, 우리군의 주력산업인 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50억원이 투자되는 푸코이단 산지가공시설과 100억원이 투자되는 해양생물연구센터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해양생물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발 돋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2005년은 완도의 가치를 높이고 해양관광완도의 위상을 확립함으로써 완도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금년은 행정자치부가 전국 25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행정혁신평가결과 최 상위로 평가를 받아 상 사업비로 특별교부세 5억원을 수상하는 등 도 및 중앙단위 22개 평가에서 예년에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땀 흘려 일해 왔던 성과를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군정의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공휴일도 없이 관광객 안내와 적조예방, 급수대책, 폭설 등 재난대비에 최선을 다해온 우리 650여 공직자의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면서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크게 치하하는 바입니다.

금년에는 이처럼 많은 성과를 거양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난을 겪고 계시는 군민들과 민물고기 [말라카이트 그린]여파와 폭설,강풍 등으로 피해를 입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양식어민들에게 이 자리를 통하여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전국 공무원노조의 불미스런 소요사태와 장기간 갈등을 겪고 있는 노조문제 등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650여 동료공직자 여러분!

이제 묵은해가 가고 희망찬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땀 흘려 이룩한 소중한 결실은 가슴깊이 새기고 못 다한 아쉬움과 미련은 가는 해에 실어 보냅시다.

우리 모두 다가오는 새해에는 「신해양시대 희망찬 완도건설」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갑시다.

군민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위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5년 12월 30일

완도군수 김 종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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