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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정보

2004년 송년사

작성일
2010-04-08
등록자
문화관광과
조회수
351
첨부파일(0)

송 년 사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군 산하 65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기대와 희망을 갖고 출발했던 갑신년의 한 해가 많은 보람과 아쉬움을 남기고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군정 발전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군민과 고향을 떠난 경향각지 향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도 군민복지 증진을 위해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은 나라안팎으로 매우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건을 비롯하여 참여정부가 핵심과제로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이 중단되고 최근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등 4대 개혁입법안을 놓고 정치권을 비롯한 보ㆍ혁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사상 유례 없는 유가의 급등은 3차 오일쇼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우리경제는 더욱 침체의 나락으로 빠져들게하고 있으며 서민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정치ㆍ경제적 혼란과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수출 2천억불 시대를 열었고 국가균형발전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국정계획을 제시하는 등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향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군 또한 민선3기 들어 『건강의섬, 살기좋은 완도』를 발전전략이자 슬로건으로 정하여 관광객 유치와 SOC확충, 세일즈 행정 등 “신해양시대 희망찬 완도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한 해 였다고 자부합니다.

아시다시피 금년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운동이 본격 추진되는 원년으로써, 기술혁신과 행정조직, 경영혁신 등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 확산되고 있으며, 이제는 변화와 혁신이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최고 중심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이를 예견하고 지난해부터 완도군혁신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는 한편 경쟁력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道와 정부계획에 반영해 주도록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 및 주요인사를 만나서 설명하고 설득시키며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등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 왔습니다.

그 결과 한반도의 대동맥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광주~완도간」고속도로 개설 기본설계용역비 3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또한 우리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해양생물산업」이 신소재 및 조선, 문화관광, 물류산업과 더불어 전라남도 4대 전략산업으로 선정되어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앞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한 것은 큰 성과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지역의 중심이면서도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데 미흡했던 완도읍의 경우 정부가 지원하는 「소도읍 육성」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어 보다 효율적인 도시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5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21세기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써 완도의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군에서는 관광지 개발 및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려 왔습니다.

우리지역의 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하는 「푸코이단 사업」과 향후 3년간 9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신활력지역」지정은 지역특산품의 소비촉진은 물론 해양생물산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광역시 문화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완도의날』행사는 완도군민의 저력을 보여준 매우 뜻 깊은 축제의 한마당행사로 개최되어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은 물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금년은 「종합운동장 인조잔디구장」과 「체육공원」을 조성한 효과를 톡톡히 실감 했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하여 전국 각지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많은 선수와 동호인이 우리군을 찾아왔습니다. 무엇보다도 군민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컸습니다.

지난 11월 24일부터 전국민의 폭발적인 인기속에 방영되고 있는 KBS특별기획드라마 “해신”은 장보고대사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새롭게 할 뿐만아니라, 50부작으로 방영되면 완도가 자연스럽게 홍보되여 많은 관광객이 우리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이처럼 군정의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6만 군민과 향우님들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5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금년에는 이와같은 많은 성과를 거양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도 했습니다마는 한편으로는 군정을 추진하면서 우리 모두를 아쉽게한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총 파업으로 군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을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로 인해 징계를 당한 동료 직원들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착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650여 공직자는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심기일전하여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5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제 희망찬 2005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땀흘려 이룩한 뜻 깊고 소중한 결실은 가슴깊이 새기고, 못다한 아쉬움과 미련은 가는 해에 실어 훌훌 털어 버립시다.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우리 모두 희망찬 군정 실현을 위해 힘을 한데 모아 나갑시다.

새해 을유년에도 군민 여러분들의 앞날에 더 큰 영광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금년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 12. 31

완도군수 김 종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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