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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전남의 미래, 해양산업에 있다

작성일
2010-04-08
등록자
문화관광과
조회수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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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전남의 미래, 해양산업에 있다

21세기는 해양의 세기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육지 자원의 고갈과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류가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바다 즉, 해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詩 적 감성을 떠오르게 하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어린시절 한때의 추억으로, 낭만의 장소로 여겨져 왔던 바다가 이제는 인류의 마지막 보류이자 보고로써 인류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세계 각국의 해양에 대한 인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94년 유엔의 해양법 협약 발효를 계기로 해양국가들은 앞다투어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는가 하면 국가간 해양영토 분할과 확장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한, UN은 1998년을「세계해양의 해」로 선포하여 인류의 미래인 바다를 가꾸고 보전하는데 전 세계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도 21세기는 신해양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하고 해양수산부를 신설하고 동북아물류중심기지 구축과 2010년 해양EXPO 유치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왜, 이처럼 많은 국가들이 해양으로 눈을 돌리고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바다에는 어패류와 해조류등 수 많은 해양생물자원과 해운, 간척, 조력등 해양공간자원, 원유, 코발트, 망간, 골재의 해양광물자원등 다양하고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바다에 생존하는 해양생물은 30여만종으로 지구상에 서식하고있는 생물의 80%를 차지하는등 인류가 필요로 하는 물질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한계에 이른 육지자원의 대체수단으로 해양자원의 개발은 당연하다 할 것이며, 국가간 해양영토확장과 활발한 연구도 바로 이 때문이다.

바다는 앞으로 인류에게 닥쳐올 미래의 식량문제를 해결해 줄뿐만 아니라 신의약품 개발과 신물질 및 유용한 에너지를 제공하여 질병의 공포, 자원 고갈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전남은 육지면적의 2.2배에 달하는 청정해역과 6천4백㎞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 전국의 62%를 차지하는 2천여개의 보석같은 섬들과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의 어패류와 해조류 생산지이다.

또한 1천2백여년전 장보고대사가 완도(청해진)를 근거지로 해상상업제국을 건설했듯이 우리 전남은 드넓은 해양을 바탕으로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같은 절대 비교우위에 있는 우리의 해양자원을 어떻게 개발해 나갈것인가?

그 해답은「해양산업」을 적극 육성 발전시키는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해양산업은 해양생물산업, 조선산업, 해양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때마침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금년 4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시·도간 경쟁력있는 전략산업을 선점 하여 국가균형발전5개년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전남의 경쟁력은 해양산업이다. 때문에 해양산업이 전남의 전략산업이 되어야하고 성장동력이 되어야 한다. 타 시·도가 추진하기에 앞서 우리 전남이 먼저 해양산업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

다행히 전남도는 지난해 초부터 완도군과 조선대학교와 공동으로 해양생물산업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완도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에 3,000억원 규모의 해양생물연구·휴양단지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서울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그 결과 2004년 완도에「해양생물연구센터」를 국책사업으로 100억원을 들여 건립하게 되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해양생물산업이 국가균형발전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그래서 전라남도의 전략산업으로, 우리나라의 미래산업으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해양산업에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 그리고 인식을 함께 모아야 할 때다.

거기에 우리의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2004. 1

완도군수 김 종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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