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해보험 확대…전남도 163억 지원
- 작성일
-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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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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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품목 35개로 늘어 유기농산물 100%·일반농산물 80% 보조지원-
전라남도가 한미 FTA 등에 대비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품목 확대와 함께 보험료 지원 등 농가경영안정대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내년도 농작물재해보험사업으로 35개 품목에 1만9천ha를 대상으로 163억원을 지원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미 FTA 등으로 농업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농업경영에서 소득안전망이라 할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을 올해 30개 품목에서 내년에는 35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보험료도 일반농산물은 80%, 유기농산물은 100% 지원해 농가부담을 경감키로 했다. 2012년 신규 가입품목은 인삼, 파프리카, 멜론, 오디, 녹차 등이다.
그동안 농작물재해보험이 일부 품목으로 국한되고 벼는 시범 품목으로 나주, 고흥, 해남, 영암, 영광 등 도내 5개 시군에만 적용됐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그동안 태풍 등 자연재해나 병충해로부터 소득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재해보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이를 전 품목으로 확대해줄 것과 시범사업(품목)인 벼를 본사업으로 전면 시행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전남도는 현재 무농약단계에 있는 농업인들이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으로 가기 위해 자신있게 실천할 수 있어야 하나 실패가 두려워 유기농업을 실천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나 내년부터 재해보험이라는 안전망이 확충됨에 따라 농가들이 안심하고 유기농을 실천할 것으로 전망기대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한미 FTA 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경영안정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며 “전국의 57%에 달하는 무농약이상 친환경농산물을 유기농 중심으로 발전시켜 수도권 학교급식 확대, 외국 농산물과 차별화전략 등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뒷받침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