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녹비작물 재배로 일석이조”
- 작성일
-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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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화학비료 대체·생물다양성 회복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배와 단감 과수원의 녹비(綠肥·풋거름)작물 재배지 병해충을 조사한 결과 녹비작물 재배때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녹비작물과 초생재배 배, 감 과수원의 병해충 발생을 조사한 결과 녹비작물에는 세균성점무늬병, 균핵병, 알팔파바구미, 긴꼬리볼록진딧물 등이 발생하고 배나 감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양 내 생물다양도를 조사한 결과 녹비작물재배지에서는 1.66, 자연재배지는 1.16, 완전제초지는 0.92라는 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 수치가 나왔다.
개체수는 녹비재배지 605마리, 초생재배지 175마리, 완전제초지 22마리로 식물체 재배시 잡초 제거포장에 비해 생물다양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수원에서 녹비작물 재배는 질소성분을 얻기 위한 것으로 무농약 재배 배 과원의 허용 시비(施肥·거름주기)량은 일반 시비량 대비 화학비료 30% 수준으로 초생재배나 녹비작물 재배가 절실한 실정이다.
녹비작물 중 헤어리베치의 질소성분량은 3.2∼3.9%로 자연초종 1.8%보다 높고 토양용적밀도나 공극률이 높아 토양물리성 개선에도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덕수 전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박사는 “과원내 녹비작물 재배를 권장함으로써 농약 및 비료사용량을 절감하고 자연경관 보존효과가 높다”며 “2014년까지 과수 유기재배 2천500㏊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