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농업 재해대책 상황실 운영한다
- 작성일
-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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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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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폭설·강풍피해 최소화위해 취약시설 점검·재해보험 가입 확대-
전라남도는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업재해 피해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겨울철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 겨울 기온 및 강수량은 평년과 유사하나 일시적 기온하강 등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서해안·중부내륙 및 산간지역 등 일부지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겨울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 취약시설 일제점검 및 유관기관과 신속한 상황대응 체제 구축 등에 대한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시달, 내년 3월 말까지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예방·사후관리대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해대책상황실을 친환경농업과에 설치해 4개팀 16명이 교대로 비상대응 근무태세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또 폭설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 취약시설물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재해대비 시설이 미비한 곳은 버팀목 설치, 비닐끈 보강, 차광망 제거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과수의 경우 지주대 보강, 가지 묶기 등을 실시하고 바람을 분산시킬 수 있는 파풍망 시설 걷어두기 등 사전 예방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해 우려시에는 사전 기상특보 발령사항을 TV, 유선방송, 농가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특보 발령시 유관기관 비상근무 등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해 피해를 막아내는데 총력을 다 해나가기로 했다.
전남도는 또 2012년 재해보험 가입품목을 35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농업인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의 80%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시범사업으로 순천·나주·담양·영암에서만 가입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재해보험도 도내 전 지역이 가입할 수 있도록 확대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대책으로는 올해와 같은 이상저온현상, 폭염(열대야), 태풍, 기습한파 등 여러가지 이상기후 징후가 농업환경에서 직간접적 위협으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 조기재배, 고온적응 품종개발, 아열대 작물개발 보급 및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의 생산시설 현대화 추진 등 기후변화 대응대책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해 농업재해가 빈번하고 다양하게 나타남에 따라 사전 예방활동 전개와 함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피해를 최소화해나가겠다”며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통해 농업인이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