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업박람회 성황…73만여 명 다녀가
- 작성일
-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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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농식품, 행복한 소비자’라는 주제로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10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10일간의 대성황을 이루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업박람회에 농업인과 청소년, 도시소비자 등 전국 각지에서 7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농업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청소년에게는 농업의 중요성을, 도시소비자에게는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가 함께하는 전국 최대 최고의 축제 한마당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농업박람회에서는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해 친환경인증 농산물과 가공품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 확보는 물론 생산자간 유통망을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21일과 22일에는 미국, 캐나다 등 8개국 15명의 해외 유통바이어를 초청해 박준영 도지사와 713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중국과 캐나다에 연간 400만 달러 이상 고정 납품계약도 맺었다. 26일에는 정순남 경제부지사와 국내 롯데 백화점 등 5개 대형 유통업체와 친환경농산물 230억 원의 구매약정을 성사시켰다.
금년에 신설된 산업곤충관은 컬러누에를 비롯해 꿀벌과 풍뎅이 등 각종 곤충들이 미래 농촌의 주요 소득원으로 부각되면서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했다.
이색농산물 코너에는 농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캐릭터와 엄청난 크기의 호박, 도깨비 방망이 모양의 박, 채소류 등 특이한 농산물 200여점을 전시해 관람객의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돔 형태의 유리 식물원인 향기체험관은 파파야, 워싱턴 야자 등 아열대식물과 국화작품, 허브식물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녹색축산관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모델과 친환경 축산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농업박람회는 농업인에게는 소득창출의 희망을 심어 주었고,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농특산물의 신뢰 및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민수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농업의 꿈과 희망을 보여줌은 물론, 지금까지 박람회를 개최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제농업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인이 인정하는 농업박람회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