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길잡이ㅡ귀농서적 고르기
- 작성일
- 2011-10-14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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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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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져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귀농을 계획하고 있다면 선배들의 경험담이 담긴 책자에도 관심을 둬 보자. 누구라도 책을 내려면 그간의 생활을 돌아보게 되고, 책에는 특히 기억에 남거나 다른 이에게 알려 주고 싶은 내용을 담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이나 잠깐의 만남에서 들을 수 없었던 귀농과 관련한 세세한 이야기나 조언들도 책을 통해서는 접할 수 있다.
요즘은 지방자치단체마다 귀농·귀촌 정책을 펼치면서 길잡이가 될 만한 단행본을 발간하기도 한다. 기관에서 발간한 책자는 실질적인 정보와 행정적인 지원도 함께 소개된 경우가 많아 도움이 된다. 일반 출판사에서도 귀농 관련 책자는 무수히 쏟아져 나와 어떤 책을 고르느냐도 중요하다. 단순히 재미로만 읽기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얻으려면 책 선택도 제대로 해야 한다.
귀농 관련 책을 보면 개인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경우도 있고, 농사기술이나 친환경농법과 같이 농사법을 다루기도 한다. 개인에 따라 관심사가 다르겠지만 이것저것 읽는 것보다는 체계적으로 읽는 게 도움이 된다.
최윤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촌환경자원과 연구관은 “귀농·귀촌에 관심을 두는 단계가 초기라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책을 고르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귀농자들의 경험은 용기를 주고 귀농·귀촌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것. 귀농·귀촌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담은 책을 읽고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귀농·귀촌을 구분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책을 고른다.
최연구관은 “귀농을 원한다면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을 다룬 책을 중심으로 읽어 나가고, 귀촌이 목적이라면 정착하려는 마을을 소개하는 책을 통해 마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알고 가면 주민들과 화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