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피해 예방은 ‘모내기’때부터!
- 작성일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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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토양의 양분균형 위한 과학적 시비관리 당부 -
농촌진흥청은 벼농사에 심각한 해를 입히는 해충인 벼멸구의 발생이 토양지력 불균형에 의한 벼 식물체 중의 양분함량 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모내기 전에 토양검정에 의한 과학적 시비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벼에 발생하는 거의 모든 병해충은 질소시비량이 많을수록 발생이 심하고 피해도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여러 선행연구 자료를 보면 식물이 흡수하는 양분의 질과 병해충과는 서로 관련이 있다는 것이 공통된 결과로 알려져 있다.
2010년에는 남부 일부지역에서 벼멸구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특히 벼 식물체 중 칼리함량이 낮고 상대적으로 질소함량이 높은 곳에서 벼멸구 피해가 심하게 발생했다.
식물체 중 양분의 관점에서 벼멸구 피해를 분석한 결과, 칼리와 질소의 비율인 K/N비가 2.0 이상에서는 벼멸구 피해가 없었으나 1.6 이하에서 벼멸구 피해가 심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박창영 박사는 “벼를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는 벼 식물체 중의 적절한 양분균형 유지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벼 이앙 전에 토양검정에 의한 과학적 시비처방으로 지력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