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참다래 꽃가루 은행 2곳 운영
- 작성일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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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참다래의 착과율과 품질향상을 위해 “참다래 꽃가루 은행”을 2개소 설치, 운영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참다래의 경우, 다른 과실과는 달리 암꽃과 수꽃의 개화시기가 달라 바람이나 곤충에 의한 수분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인공수분을 반드시 해주어야 안정적인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장비 없이는 꽃가루를 채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난 97년부터 농가의 편의와 소득증대를 위해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매년 참다래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꽃가루 은행은 농가에서 과원 10a당, 30kg 정도의 수꽃을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에 가져오면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화분정선기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3일 이내에 꽃가루를 채취, 농가에 공급하며 인공수분 요령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 과수 담당자에 따르면 암꽃 개화시 4일 이내에 수분작업을 해야 하며 2~3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맑은 날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하고 인공수분 후 남은 꽃가루는 -20℃에서 냉동 보관하여 두면 다음해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꽃가루 은행을 통해 참다래의 과형이 균일하고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완도의 특산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도= 최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