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양액시설 활용 \'딸기+참외\' 재배기술 개발
- 작성일
- 20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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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확후 휴경기 참외 수직재배 농가소득 증대
전남농업기술원은 딸기 양액재배 시설을 재활용하여 후작으로 여름 휴경기에 참외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딸기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딸기를 생산하고 난 5월부터 사용하지 않는 양액재배 시설을 활용해 짧은 기간에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 참외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참외를 4월 하순께 파종해 5워러 하순에 딸기를 제거한 후 양액재배 베드에 정식하고 소비자가 많이 찾는 7∼8월에 수확해 판매하는 작형으로 아들 줄기 2개를 유인하여 재배하고 생육단계에 따라 양분과 관수량을 조절하면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참외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일년 중 겨울철에는 딸기와 여름철에는 참외를 재배할 수 있는 '딸기-참외' 작부체계로 비닐하우스와 양액재배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9월에 정식하게 되는 딸기재배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고품질의 참외를 단경기에 생산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시설재배 농가들은 겨울철 소득작물로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으나 최근 난방용 면세유와 농자재 가격이 상승해 낮은 온도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딸기의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의 딸기 재배면적은 627ha로 전국 재배면적의 10%에 달하며, 이중 양액재배는 46ha에 이른다.
딸기 양액재배는 작물의 관리와 수확의 편리성 때문에 기존의 토양재배 방법을 개선한 재배법으로 딸기는 5월 이후 온도가 상승하고 일장이 길어져 3∼4개월 동안 휴면상태에 참외를 재배하는 것이다.
김희곤 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연중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단경기 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전남지역 참외산업 육성과 농가의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주산단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수 기자 chs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