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바이러스 확산 조짐 \'요주의\'
- 작성일
-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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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바이러스 확산 조짐 ‘요주의’
출처 : 농민신문(2010. 4. 5)
남부지방 황화잎말림바이러스 발견 … 토양소독·해충유입 차단 등 힘써야
봄철 기온이 올라 매개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토마토 바이러스병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와 충남 논산의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가 발견되는 등 토마토 관련 바이러스병〈표 참조〉 7종의 발생이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는 지난 2008년 6월 경남 통영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34개 시·군에서 보고되는 등 피해 지역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병에 걸리면 잎이 위로 말리면서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하고 심하면 잎이 꼬불꼬불해져 수확이 불가능하다.
또 2004년 경기 안양에서 발생한 이후 올해까지 23개 시·군에서 발견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감염되면 열매에 원형반점이 나타나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진다. 식물체의 경우 전체적으로 시드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농가는 이를 수분 부족이나 토양병으로 오인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 관련 바이러스병은 주로 종자와 매개충에 의해 전염된다. 특히 황화잎말림바이러스는 담배가루이, 반점위조바이러스는 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는데 약제로 방제를 해도 효과가 거의 없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발병하기 전에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농가는 바이러스병을 막기 위해 ▲건전한 종자와 멸균 상토를 사용하고 ▲시설에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의 유입을 막는 한편 ▲손·도구로 작물을 따거나 자를 때 10% 탈지분유액에 손을 한번 담가 바이러스가 묻지 않게 소독할 필요가 있다.
김정수 농진청 농업미생물과 연구관은 “토마토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고 매개충이 다른 작물에 떨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